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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8월 1박 2일 부산 여행 본문
오후 1시 반 부산역 도착 후
도보로 7분정도 걸려 숙소로 잡은 노떼 라 미아 호텔에 도착했다.
침대 3개가 있는 디럭스 트리플 방.
진짜 진짜 진짜 맘에 들었다. 깔끔하고 물도 빵빵 잘나오구 조용했다. 직원분들도 친절.
요금은 9만 5천원
숙소에 도착해서 짐풀고 바로 나왔어야했는데 나가면 덥고 지쳐서 꾸물대다가 나왔다.
나중에 갈 미술관 예약 시간을 생각 안하고 ㅋㅋㅋㅋ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갔다. 유명한데는 초량밀면이었는데 줄도 겁나 길고 카카오맵에서 검색해보니 바로 근처에 원조부산밀면이라는 곳의 평점이 더 높아서 그 쪽으로 갔다. 숙소에서는 걸어서 8분거리.
여기도 대기를 하긴했지만 그래두 초량밀면집 대기줄보다는 훨씬 짧았다. 가격은 5천원에서 6천원정도. 맛있었다!
음식은 좀 천천히 나오는 편이다.
시립미술관 예약해둔게 있어서 늦을까봐 거의 청소기처럼 흡입했다.
초량역 - 서면역 - 벡스코역에서 내려 부산시립미술관에 도착. 1시간 정도 걸렸다.
코로나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무료!
전시는 2,3층에 별관(이우환 공간전)으로 볼거리가 굉장히 많아 다리가 아팠다.
관람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제 시간에 도착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우리는 30분정도 지각해서 쪼끔 여유롭진않았다.
본관 마지막쯤에는 후다닥 보고 어서 이우환 공간전으로 이동했다.
아 여기는 본관에서 받았던 관람확인증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했다!!! 우리 뒤에 왔던 분들은 관람확인증을 버려서 입장하지못했다 ㄷ ㄷ
음 이 분의 그림은 엄청 간결해 이해할 수 없었다. 공부하고 갔어야 조금이나마 이해를 했을 것같다.
작품 사진 촬영은 안되어 RM님의 싸인만 찍어왔다.
목도 마르고 지친 다리를 쉬게 해줄 겸 미술관 카페로 갔다.
나는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친구들은 커피, 아포가토를 먹었다... 잠시 후 아포가토가 불러올 참사는 예상하지못한채...
충분히 쉬고 근처의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으로 가 향수 샘플을 얻었다.
친구가 알려준건데 미리 신청을 하면 작은 향수 샘플을 받을 수 있었다. 처음 알게된 세계였다.
백화점에서 출구로 빠져나오기가 좀 힘들었다. 미로와 던전같은 느낌 ㅠㅠ 다리 아파
지하철을 타고 나의 진정한 목표였던 펭수 동상 보기를 실행하러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역시 대표 관광지답게 사람들이 많았다. 줄이 긴 곳은 패스하고 적은 곳에서 가서 펭수 함께 찍었다.
동상들 사이즈도 다양했고 귀엽고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안내 방송도 펭수 목소리로 나와서 반가웠다.
광안대교도 반짝반짝 넘넘 이뻤다.
숙소로 돌아와~ 배달의 민족으로 놀부 족발을 시켜먹었다. 솔직히 기대안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밥을 클리어하고 숙소 루프탑으로 올라가 야경을 봤다. 굿굿~ 아주아주아주 멋있었다. 열차도 보이고 바다까지~
다음날~
숙소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태종대로 향했다. 40분정도 소요.
오전 9시에 도착했다. 세 정거장마다 서는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를 둘러볼 수 있다. 다누비 열차 가격은 3천원.
일찍와서 그런걸까 날이 흐려서 그런가 안개가 자욱해서 바다와 하늘의 경계도 보이지않아 아쉬웠다. 다음엔 날이 맑을 때 제대로 보고싶다.
그리고 마지막 정거장인 태종사에서는 6월말에서 7월 초 수국 꽃 문화축제가 열린다고한다. 우리가 갔을때는 수국이 지는 시기긴했지만~ 그래도 아직 지지않은 수국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태종대에서 내려와 버스로 40분 이동해 바다가 보이는 카페 비토닉으로 갔다.
주변은 온통 공사장이긴하지만 내부는 아주 이쁘고 높은 곳에 있기때문에 뷰도 좋았고 오랜만에 마신 커피와 빵도 매우 맛있었다. 제일 맛있었던건 어니언 베이글 ㅋㅋㅋ 진짜 진짜 맛있다.
카페를 나와 도보 15분 + 버스 30분 정도를 달려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향했다.
골목에 작은 책방들이 쭈욱 자리해있었다. 책은 자주 안읽어도 책방에 가게되면 뭔가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많은 책방들 중에 규모가 좀 크고 엔틱한 분위기로 잘 꾸며놓은 책방이 있었는데 아랫층은 카페를 운영하고 위에는 책, 이쁜 그림 엽서와 음반 등을 파는 곳이었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엽서 중에 귀여운 어린 아이들 그림이 있어서 엽서 두 묶음에 캔버스 재질에 프린트된 그림을 샀다.
출처 : https://lucasmuseum.org/works/detail/asset_id/319
https://lucasmuseum.org/works/detail/asset_id/319
Frederick Sands Brunner (1886-1954) Boy in Pajamas Talks on the Phone Hearthside c. 1920's oil on canvas, 25.5 x 17.5
lucasmuseum.org
다른 책방에서는 친구들이 사고싶은 책들을 아주 싸게 잘샀다. 짠듯이 모두 3천원 ㅋㅋㅋ 상태도 아주 좋아서 친구들은 대 만족했다.
모두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친 후 요기를 하러 바로 옆 부평 깡통 시장으로 향했다.
물총칼국수를 먹으러갔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어 커다란 분식집으로 갔다.
맛은 있었는데 매우 아쉽게도 튀김을 하나도 안잘라줘서 오징어 튀김을 나눠먹지못하였다............
다른 튀김들은 젓가락으로 대충 나눴다.
시장을 나와 30분정도 버스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
1박 2일 번개 여행이 끝이났다.
날씨가 화창하지않아 쨍하게 예쁜 풍경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비가 안온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게다가 번개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여행 고수라 일사천리로 일정과 동선이 짜여졌고 숙소, 맛집, 카페까지 모두 완벽했던 것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같이 맛있는거 먹고 별 거 아닌 얘기로도 계속 웃고 떠들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
다음엔 육아로 참여하지 못한 친구도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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